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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먼저 조사한 뒤 양현석 소환…범죄은닉죄 적용 가능성
2019-06-18 19:46 뉴스A

YG 엔터테인먼트 마약 파문 소식입니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가수 비아이를 먼저 불러 조사 한 뒤,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의 협박이나 범죄은닉 의혹까지 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먼저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전담수사팀은 가수 비아이를 우선 조사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6년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줬다고 했다가 진술을 번복한 한모 씨가 해외에서 언제 귀국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비아이부터 조사해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단 겁니다.

비아이가 대마초와 LSD 등을 구입하거나 복용했는지 밝히는 건 기본.

비아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프로듀서가 비아이의 마약 투약을 알았는지,

또 한 씨에게 기존의 경찰 진술을 뒤집으라고 종용했는지도 조사한단 계획입니다.

한 씨 주장대로 양 전 대표가 한 씨에게 불이익을 언급하며 진술번복을 강요했다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엄태섭 / 변호사]
"양현석 씨의 지위를 고려한다면 상대방에게 구체적인 해악의 고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협박죄 성립이 가능합니다."

양 전 대표가 비아이의 마약 투약을 알고도 고의로 감추려 했다면 범죄은닉죄나 증거인멸죄로 처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아이 조사가 양 전 대표로 향하는 경찰 수사의 출발점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해외 체류 중인 공익 제보자 한 씨도 귀국하는 대로 조사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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