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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도심서 가스 폭발…순식간에 ‘아수라장’
2019-06-27 20:06 뉴스A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도심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글로벌 조사기구가 9년 연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았던 곳인데, 평화롭던 도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에 튕겨 날아온 건물 잔해가 널려 있고, 길거리와 차는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5층짜리 건물은 절반가량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4시 반쯤 오스트리아 빈 도심 주택가의 주거용 건물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럴드 소로스 /오스트리아 경찰]
"폭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스 폭발로 추정됩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에서 여성 한 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건물 잔해와 유리 파편 등에 맞은 이들이 뼈가 부러지는 등 최소 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카를 성당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1950년대 만들어진 시립 주거단지로,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아이들도 많이 오가는 거리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거리를 통제하고 3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건물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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