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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대규모 집회…서초동 ‘검찰 개혁’ 집회가 불씨
2019-10-03 19:46 뉴스A

오늘 집회 취재를 하고 온 서상희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부터 바로 물어봐야겠습니다.

오늘 집회 참가자들 '누가', '왜' 이렇게 많이 온겁니까?

오늘 집회 누가 주도해서 온 건지 궁금하신 것 같은데요.

경찰에 사전에 집회 신고를 한 주최자가 누군지를 확인해 봤더니, 오늘 집회, 크게 3개 단체가 주도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기준으로 화면의 왼쪽 그러니까 서쪽으로는 자유한국당이 집회 신고를 했고요.

광장 오른편 그러니까 동쪽으로는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모인 범국민투쟁본부가, 그리고 서울시청 주변에는 서울역 광장 쪽에서 행진해 합류한 우리공화당 주도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질문1-1] 주최 측만 봐서는 보수 야당과 보수 성향 단체들이네요?

주최자만 보면 그렇지만 집회 현장에 나가보니 참가자들 다양했습니다.

장년이나 노년층도 많았지만,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참가나 20, 30대 젊은이도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이 모인 겁니까?

오늘이 개천절 휴일인데다 수도권이 태풍 영향권에서 일찍 벗어난 이유도 있겠지만, 오늘 집회는 지난 토요일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 개혁 요구 촛불 집회가 불씨를 당겼다고 봐야 할텐데요.

앞서 여권을 중심으로 서초동 집회 참여자가 200만 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쪽도 세를 보여주기 위해 광장으로 몰려들게 하는 결집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질문3] 광화문 광장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떠오르는데요. 당시 취재를 했던 서 기자가 오늘 집회와 비교해 보면 어떻던가요?

당시 촛불집회 모습을 촬영한 화면과 비교해 볼까요.

2016년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열린 10차 촛불집회 모습입니다.

당시 주최 측이 추산한 참여자가 약 100만 명이었는데요.

그리고 오늘 낮 광화문 광장 모습입니다. 왕복 12차선 1.8km 도로와 인도에 인파가 가득한데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최대 인파가 모였다는 주장이 나오는 근거입니다.

[질문4] 주말에는 다시 서초동 검찰 주변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죠?

네 바로 내일 모레죠. 서초동에서 2차 검찰 개혁 집회가 예고돼 있는데요. 인터넷과 SNS에는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양측의 세 대결이 격화되면서 집회가 동원이나 과열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네, 서상희 기자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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