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은 커녕…전두환, ‘12·12’ 40년에 호화 오찬 논란
[채널A] 2019-12-12 19:3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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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12 군사쿠데타가 일어난지 40년 째 되는 날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5.18 관련 단체들은 광화문에 이런 조각상을 세우고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의 주역들, 하나회 멤버들과 고급식당에서 오찬을 즐겼습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서 재판 참석도 어렵다고 했었죠.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중식당입니다.

[황하람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를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오늘 이 곳에서 점심을 먹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전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씨 옆으로 당시 반란에 가담했던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과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의 얼굴도 보입니다.

10명 가량의 참석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식사를 이어갑니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전 전 대통령에게 말을 걸었지만 바로 제압당합니다.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오늘이 12월 12일 군사쿠데타 당일인데요,(이봐,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잖아) 근신하고 자중하셔야 할 날에 이렇게 축하 기념회를….(왜이래)"

임 부대표는 2시간 가량 이어진 오찬 내내 전 전 대통령이 대화를 주도했고 축하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상어지느러미 수프가 포함된 고급 코스요리에 와인까지 곁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한사람당 20만 원 상당의 고급 코스 요리를 즐기며 와인잔을 부딪히며 40년 전 오늘을 축하하는 모습을 제가 직접 옆에서 지켜보고 왔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말을 아낍니다.

[식당 관계자]
"처음이에요. 처음 (오셨어요). 점심은 10만원도 있고 단품으로 오면 10만원 아래짜리도 있고."

골프장에 이어 또다시 모습이 노출된 전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씨는 황급히 식당을 떠났습니다.

채널A뉴스 황하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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