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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2차 감염’ 속출…지하철 이용 접촉자 관리 비상
2020-03-11 19:29 뉴스A

신도림 콜센터 직원은 주로 여성들이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이 여성들이 집으로 흩어져 남편이나 자녀들에게 2차 감염을 전파시킨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전체가 초비상입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도림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중랑구와 서대문구,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시 거주 확진자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와 긴밀히 공조체제를…"

서울에선 콜센터 직원 가족의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강서구의 추가 확진자 5명 가운데 3명이 콜센터 직원의 가족으로 확인됐고, 양천구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 2명의 부모와 자매가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관악구에서도 콜센터 직원 3명의 딸과 아들, 남편이 추가로 확진됐고 구로구에선 현역 군인인 콜센터 직원 아들이 감염됐습니다.

가족이 아닌 접촉자의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에선 콜센터 직원과 같이 밥을 먹은 지인이 확진자로 추가됐습니다.

경기도 역시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승관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콜센터) 확진자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를 우선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전체 접촉자를 분류해…"

게다가 확진자 상당수가 이용자가 많은 서울 지하철 1, 2호선으로 출퇴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역학조사로 찾아내기 힘든 접촉자도 적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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