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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콜센터 전수조사…“지침 안 따르면 폐쇄” 경고
2020-03-11 19:37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른 민간 콜센터까지 폐쇄 명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도림 콜센터에 신천지 교도가 있다는 사실을 박 시장이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 이 사람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에 있는 콜센터는 약 700곳.

이중 절반이 넘는 417곳이 서울에 몰려 있습니다.

콜센터를 통한 집단감염 위험이 현실화되자, 서울시가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광범위한 지역감염으로 이어지는 3차 파도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매우 엄중하고 중대하게 인식하고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산 120 콜센터부터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직원 간격을 넓히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어 모레부터 3일간 진행되는 민간 콜센터 점검에서 가이드라인을 권고하되, 따르지 않을 경우 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협의와 권고에 따라 이뤄질 것이고 만에 하나 이게 어렵거나 위험이 증대된다고 생각되면 얼마든지 폐쇄 행정 명령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신도림동 콜센터의 집단감염과 신천지와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도로 밝혀진 콜센터 근무자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신도가 더 있을 가능성을 놓고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도 역시 도내 82개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고, 재택 근무와 직원 간격 조정을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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