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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호소한 정경심 “전자발찌 차겠다”…검찰 “도주 우려”
2020-03-11 20:22 뉴스A

오늘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재판도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됐습니다.

정 교수는 법정에서 보석을 허락해달라며 전자발찌라도 차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녀 입시 비리와 펀드 불법투자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경심 교수가 한 달 만에 법정에 섰습니다.

법원 정기 인사에 따라 새 재판부가 사건을 맡은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판이 한 차례 밀린 겁니다.

재판부와 검사, 변호인은 물론 정 교수까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됐습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정 교수는 새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호소했습니다.

정 교수는 "13년 전 것은 기억을 떠올려야"하니 방어권 차원에서 나가서 스스로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풀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자발찌 등 모든 보석 조건을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또 "내일 모레 60살"로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몸도 안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풀어줘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정 교수가 "허위 자료를 통해 교육의 대물림 특권을 유지"했고, "무자본 인수합병에 편승해 약탈적 사익을 추구"했다며

"중형이 예상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보석 허가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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