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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신천지와 유착? 권영진 “마음껏 덤벼라” / ‘어쩌다 스토커’ 된 한선교
2020-03-11 20:18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재명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늘 잔뜩 화가 났더라고요.

일부 언론에서 계속 신천지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자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영상: 권영진 / 대구시장]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도 버거운데 진영 논리에 익숙한 나쁜 정치와도 싸워야 한다. 그래도 마음껏 덤벼라. 죽을 때 죽더라도 이 전쟁만큼은 끝장을 볼 것이다. 

Q. 의지가 강경해 보이는데, 신천지와의 유착 의혹이 뭡니까?

어제 보도된 건 신천지의 봉사단체가 있는데, 권영진 시장이 그 단체에 축전을 보내고 그 단체의 대표를 대구 시민강사로 위촉했다, 이런 내용입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이 위촉식 장면인데요,

대구시는 그 단체가 신천지와 관련 있는지 전혀 몰랐다, 시민강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면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Q. 신천지와 권 시장의 유착 의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배경이 좀 있습니까.

아마 초기 신천지에서 확증자가 폭증할 때 대구시가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권 시장이 진보 진영의 타깃이 된 게 이 사람의 발언 이후가 아니냐, 그런는 말도 나옵니다.



[영상: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달 25일, 출처: 알릴레오)]
대구 경북은 (신천지) 시설폐쇄도 안하고 있고요. 그냥 눈물 흘리기 직전의 표정을 하면서 우리 신천지에서 협조 좀 해 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이게 무슨 공직자예요. 

Q. 상대적으로 이재명 지사나 박원순 시장이 워낙 신천지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으니까요, 권 시장이 소극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해요.

그렇게 비교되는 면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대구에서 먼저 확증자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서울이나 경기는 뒤에 방역 작업하기가 쉬웠다, 이런 말도 나옵니다. 어쨌든 권 시장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면서 앞으로는 신천지와의 유착 의혹에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영상: 권영진 / 대구시장]
제가 예수교 장로회 안수집사입니다. 앞으로는 이제 일체 해명 안 할 겁니다. 



Q. 권 시장에 대한 대구 여론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게요.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스토커로 몰렸습니까?

한 대표가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곧 대구로 내려가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통합을 제안하겠다, 이렇게 밝힌 겁니다.

Q.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으로 알려져있잖아요. 그러면 국민의당과 통합이 되면, 보수통합이 되는 건가요?



하지만 안 대표는 곧바로 자신은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면서 통합 제안을 단칼에 잘랐습니다.

특히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통합 제안은 스토킹이고 스토킹은 범죄다, 이렇게까지 경고했습니다.

그러자 한선교 대표도 지금은 대구를 찾아가는 게 적절하지 않다면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Q. 한 대표는 황교안 대표와도 삐걱거리는 것 같아요.

미래통합당 입장에선 자신들이 영입한 인재들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내보내야 하는데, 미래한국당의 반응이 탐탁지 않습니다.



[공병호 /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장]
미래통합당의 영입 인재에 대한 후보 리스트니까 받은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배려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

대신 미래한국당은 오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를 영입하는 등 독자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Q. 그런데 한선교 대표 행보 중에 좀 논란이 되는 게 또 있다면서요.

얼마 전 보수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을 했는데, 그 장면을 먼저 보시죠.

[영상: 한선교 / 미래한국당 대표]
당 대표가 되고 공병호 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시고 했을 때 여러 우파 유튜브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제일 두려운 데가 가로세로연구소였어요.

[김세의 /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앞으로 공천 작업이 어떻게 되냐를 봐야하니까 아직 긴장의 끈은 놓지 않으시길… 

문제는 공천 작업을 지켜보겠다던 김세의 대표가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그런데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달라지듯이 정당도 만들기 전과 후가 달라지는 건가요,



오늘의 한마디는 '정당이 화장실은 아니잖아요' 이렇게 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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