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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위험군’ 후보들, 유세 취소…트럼프는 “예정대로”
2020-03-11 19:48 뉴스A

어느새 코로나 19 감염자가 천 명을 넘어선 미국은 대선 일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유세일정을 전격 취소했는데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자와 간접 접촉을 했는데도, 검사 받을 필요 없다며 태평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긴급 대책을 제안하러 의회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자들은 또 물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검사를 왜 안 받는거죠?) 난 건강해요. 검사 받는 게 큰 일도 아니고요. 백악관 주치의는 그럴 필요 없다더군요."

비록 한 다리 건너이긴 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확진자들과 잇달아 간접 접촉을 한 터라, 왜 검사를 안 받는지 의문이 집중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의 만남은 물론, 다음주 선거 행사도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유권자가 원하면 계속 악수할 겁니다. 저나 대통령 모두 그럴 예정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보다 나이가 많은 바이든과 샌더스, 민주당의 두 유력 대선 후보들은 군중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전 미국 부통령]
"이번 주 후반, 미국이 코로나19에 맞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사람 모두 70대, 코로나 19 고위험군인데다 가장 나이가 많은 샌더스 의원은 지난 해 심장질환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 미 대선 유세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민주 공화당은 오늘 7월과 8월 전당대회 일정까지 염두에 두고 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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