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10일) 오전 9시 청와대 인근에 있는 삼청동 주민센터 투표장에서 사전투표에 임했습니다.
이번 사전투표는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투표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 측이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수소차를 타고 주민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센터 입구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체온 체크와 손소독을 마치고 비닐장갑도 착용했습니다.
이후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차량 탑승 전 안영미 삼청동장과 잠시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투표하러 많이 오시나요” 묻자 안 동장은 “관광객이나 군인들이 (삼청동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투표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지 모르니 사전투표로 좀 분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