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권 인사 n번방 연루설…“정치 공작” vs “진실 왜곡”
2020-04-10 20:01 정치

남은 닷새 동안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결정적 한 방이 있을까요?

오늘 정치권에서는 통합당이 '여권 인사의 n번방 연루설'을 이 한 방으로 준비한다는 내용으로 시끄러웠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공작"이라며 사전 차단에 나섰고, 통합당은 여당이 진실을 왜곡하려 한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공작 음모설'을 먼저 제기한 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미래통합당이 투표일 임박해서 굵직한 한 방을 터뜨리려고 한다는 겁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7일)]
"정치 공작이 본격화 됐구나라고 생각이 들었고 한 두개 내지 세개를 준비한 거 같아요. 이번 주말에 떠트리려고 하는 거 같아요."

이 대표는 특별대책팀을 구성해 폭로하면 즉각 대응하겠다며 으름장도 놨습니다.

정치권에서 통합당이 "여권 인사가 n번방에 연루됐다"는 폭로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입니다.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제가 보기에는 판을 뒤집거나 그럴려고 시도하다가 오히려 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선거 직전 폭로설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여권인사 연루설은 제보를 인용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진복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n번방에 여권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나도 그런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건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원석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대변인은 "의심제보에는 여권인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맞다"면서 "당에서 사실관계를 체크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치공작'을 주장하며 n번방의 심각성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지균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