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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찜통 더위’ 경북 경산 36도…6월 맞나요?
2020-06-08 19:21 뉴스A

안녕하십니까. 뉴스A 동정민입니다.

6월 초순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습니다.

오늘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는 33도 안팎까지 올랐고, 경북 경산은 올해 처음으로 35도가 넘어 폭염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너무나 뜨거웠던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관이 쪽방촌 골목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찜질방을 방불케 하는 더위에 소방관 얼굴엔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립니다.

오늘 대구는 35도, 서울 32도, 광주는 34도까지 올랐습니다

경북 경산은 36도를 넘겨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배유미 기자]
"아스팔트 온도는 50도가 넘습니다. 지열까지 더해지면서 잠시만 서 있어도 숨이 차고 땀이 흐릅니다"

[시민 / 전남 목포시]
"6월 초밖에 안됐는데 걸어다니니까 땀도 많이 나고."

내일은 서울 동부권과 경기, 충북 일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됩니다.

올해 들어 서울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열사병 환자는 벌써 30명을 넘었습니다.

일부 지역 소방서에선 폭염 전담 구급대를 편성했습니다.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체계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방호복에 고글까지 착용하다 보니 어려움이 더 커졌습니다.

[노구민 / 대구 북부소방서 구급대장]
"미리 현장 출동 전에 신고자에게 사전 안내를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비닐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있으라고."

방역당국은 열사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 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이기현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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