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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도 터졌다…양천구 탁구장 다녀온 세관직원 확진
2020-06-08 19:49 뉴스A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인천공항으로 번졌습니다.

탁구장에 다녀간 세관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항 일부가 폐쇄 됐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입국자들의 물품 통관을 담당하는 인천공항 세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제1 여객터미널 일부 입국장이 폐쇄됐고, 공항 직원 250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
"CCTV를 파악해서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다든가 그런 분이 나타나면 바로 자가격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 들렀습니다.

탁구장에서 동호회 대회가 열렸던 날입니다.

이 직원을 포함한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어 최소 4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
"탁구를 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호흡수가 많아지면서 비말 발생, 침방울 발생이 상당히 많고…"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도 탁구장에 다녀온 신도가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3명을 넘어섰습니다.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기준이 됩니다.

서울지역에선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에 불과했던 깜깜이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13%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관내 탁구장 350곳에 운영자제 권고를 내리고,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신청하는 서울시민들은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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