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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편의점 음식이 ‘뚝’…드론 배달부가 떴다
2020-06-08 20:43 뉴스A

코로나 19 때문에 드론이 물건을 배달해준다는 뉴스, 외국 얘기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해집니다.

섬이나 산간지역부터 운영한다는데 박지혜 기자가 먼저 보고왔습니다.

[리포트]
직원들이 아이들 간식 시간에 먹을 샌드위치 2kg을 배달함에 넣고, 목적지를 입력합니다.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드론.

걸어서 20분 거리를 단숨에 날아 목적지인 초등학교까지 2분 만에 도착합니다.

[현장음]
“오, 오오 드론이다, 드론.”

맛있는 간식을 받아든 어린이들의 입에서도 탄성이 나옵니다.

[강민혁 / 제주 해안초등학교]
“(드론이) 착륙했을 때 멋있었고 착륙했을 때 저도 마음이 많이 떨렸어요.”

[황수정 / 제주 해안초등학교]
“미래 (기술이) 발전해서 드론으로 배달도 하는구나, 이 생각 했어요.”

산업부와 제주도, GS 칼텍스는 오늘 국내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편의점 음식을 배달했습니다.

구매자가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판매자가 드론에 물건을 싣습니다.

최대 5kg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는데, 어지간한 바람에도 목표지점을 놓치지 않기 때문에 배달 성공률은 98%에 달합니다.

정부는 도서산간 지역 중심으로 2022년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상용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기홍 / 제주도청 디지털융합과장]
“산간 지역이나 제주도 외지 쪽에는 물건 사기 힘든 상황이 많습니다. 중앙부처와 도, 민간이 협력을 통해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자율드론 비행과 관련해 항공 규제같은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임시허가 등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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