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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방울 차단 마스크’ 20만장 풀었지만…20분 만에 품절
2020-06-08 19:25 뉴스A

이런 더운 날엔 외출하기 전 마스크를 집어 들기만 해도 답답함이 몰려드는데요.

사흘 전 780만 명이 몰려 먹통이 됐던 여름용 침방울 차단 마스크 판매가 오늘 재개됐습니다.

판매처를 늘렸지만, 20분 만에 동났고, 아쉬운 시민들이 덴탈마스크라도 사겠다고 약국에 갔지만 역시 허탕이었습니다.

서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용 침방울 차단 마스크 온라인 판매가 재개된 오늘.

판매 시각인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는 다운됐고 20여 분 만에 마스크 품절 공지가 떴습니다.

오늘 풀린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는 20여만 장.

사흘 전 비슷한 양을 온라인에서 처음 팔 때 700만 명 넘게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자 마스크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 경로를 각각 한 곳에서 두 곳으로 늘려서 수요를 분산하려 했지만 순식간에 물건이 동난 겁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구경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아우성입니다.

[조강휘 / 서울 성북구]
"들어가려고 하니까 서버가 다운돼서 사실 구경도 못 했고 주문 버튼도 눌러본 적이 없어요."

[조명희 / 서울 동대문구]
"날씨는 더워지고 빨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

약국 등에는 침방울 차단용 대신 덴탈 마스크라도 사려는 시민들이 적지 않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약사 / 서울 종로구]
"(덴탈 마스크) 못 사고 다 돌아가지 거의 90%. 그리고 비말 그거(차단 마스크)는 없으니까. 온라인하고 마트에서 판다고 (안내)하고."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판매 사이트 외에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도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
seochaeri@donga.com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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