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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교회 쉼터 집단감염…방문판매업체 7천 개 점검
2020-06-08 19:46 뉴스A

무허가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최소 60명으로 늘었습니다.

리치웨이에 다녀온 60대 확진자가 사는 교회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이 건물에 무료 급식소도 있어서 걱정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 폐쇄된 교회 앞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신도와 교회 관계자들이 줄을 늘어서 있습니다.

이 교회 쉼터에 거주하는 외국인 9명이 집단감염됐기 때문입니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다녀온 60대 남성이 어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교회 쉼터에 함께 사는 8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쉼터 거주자 36명 중 4분의 1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그런데 쉼터 거주자 일부가 평소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민원이 구청에 접수됐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구로구 관계자]
"거기 상주하다 보니까 가끔 계단에서 마스크 안 쓴 모습 보고."

교회 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최소 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쉼터가 있는 건물에는 무료 급식소도 있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시도 긴급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방문판매업체의 상품설명회, 교육, 세미나, 레크레이션 등 명칭을 불문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서울시는 7천개 넘는 방문판매업체에 대해 1주일간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집합금지명령을 지키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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