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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감염’ 의심 사례…“독감처럼 다시 걸릴 수 있다”
2020-09-21 20:19 뉴스A

오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0명입니다.

추석 연휴 전 더 확실하게 줄어들어야 할텐데, 조금 걱정스러운 내용이 나왔습니다.

한번 걸렸다 나아도 또 걸리는 감기나 독감처럼 코로나 19도 반복적으로 걸릴 수도 있다고 방역당국이 말했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확진돼 입원 치료를 받았던 20대 여성 확진자.

격리해제 7일 뒤 증상이 다시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에는 지난 2월부터 국내에 유행하던 V그룹 바이러스에, 두번째에는 3월 이후 유입된 GH그룹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인플루엔자처럼 바이러스가 일부 변이를 하게 되고 그런 경우에는 재감염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또 면역이 평생 유지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는…"

방역당국은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째 두자릿 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집단감염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에서는 각기 다른 5개 층에 근무하거나 방문한 24명이 확진됐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는 사우나 직원이 추가되면서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고, 750여 명의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사우나는 지하 1~2층에 위치하고, 창문이 없는 구조였습니다. 확진자 간 사우나 공용시설 이동 동선 등이 겹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실시됩니다.

방역당국은 병원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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