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 2의 김연아’를 꿈꾸는
박소연과 김해진이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김연아 이후 누가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박성민 기잡니다.
[리포트]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출전권 3장을 획득하며
후배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습니다.
김연아와 소치행 비행기를 탈
주인공을 가리는 무대.
먼저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는 김해진이
백조를 닮은 우아한 연기로
은반을 수놓습니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과
슬럼프에 시달렸지만
특유의 표현력과
안정된 스케이팅으로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더 높이 날아오른 건
'동갑내기 라이벌' 박소연이었습니다.
빠른 활주에 이은
과감한 도약은
김연아를 꼭 빼닮았습니다.
점프의 높이와 비거리는
김연아 다음으로 꼽힙니다.
박소연은 어제 0.27점 차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데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내년 소치 동계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싱크:박소연]
"실수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좋은 결과가 나왔고, 소치에서도
김연아 언니 못지 않게 잘하겠습니다."
김연아와 함께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박소연과 김해진.
소치 올림픽은 두 피겨요정에게
세계정상을 향해가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