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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영화같은 추격전…일본검 품고 다닌 ‘김해 마약왕’ 검거
2013-11-24 00:00 사회

[앵커멘트]

이번에는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 시켜온
일명 '김해 마약왕' 적발 뉴습니다.

차량에는 붙잡힐 것을 대비해
칼날이 예리한 일본검까지 싣고 다녔습니다.

보도에 전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을 주는
서슬 퍼런 일본도와
첩보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고성능 망원경.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해온
일명 ‘김해 마약왕’ 오 모 씨의
차 안에서 발견된 물건들입니다.


오 씨는 중국과 연계된
밀수조직으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서울과 영남 지역 중간 판매상들에게
팔아왔습니다.


오 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차명계좌를 사용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승용차 안에서 거래를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월 경남 김해시에서
마약거래 현장을 덮쳐
수십 킬로미터에 걸쳐 추격전을 벌인 끝에
오 씨를 붙잡았습니다.

오 씨의 승용차에서는
1만2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1억2000만 원 상당의
필로폰 370g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 윤재필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필로폰 사범들은 마약 거래시 수시로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동거녀를 시키거나 승용차를 운전한 채로 직접 특정 장소 주변을
살피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검찰은 오 씨를 포함해
필로폰 판매상 등 6명을 재판에 넘기고
달아난 소매상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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