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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이란 핵 협상 10년만에 타결…갈등 소지 여전
2013-11-24 00:00 국제

[앵커멘트]

10년간 끌어온 이란 핵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고,
서방은 대가로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협상을 벌여온 이란과 서방 진영이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란은 앞으로 6개월간
우라늄 농축 등 핵 프로그램을 멈추기로 약속했고,

서방 진영은
석유 수출 길을 열어주는 등
대이란 경제 제재를 부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란은 또 자국 핵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접근을 받아들였습니다.

대이란 경제 제재를 주도해온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반겼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합의안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실질적인
조치를 담고 있습니다."

이란도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 자바드 자리프 / 이란 외무장관]
"불필요한 위기를 끝낼 기회가 생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6개월에 걸친 한시적 조치를 담고 있어
또다시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란과 서방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첫 단계가 합의됐을 뿐
나머지 핵심 쟁점들은 향후 협상을 통해 풀어가야 합니다.

미국은 경고 메시지도 같이 보냈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만약 이란이 향후 6개월 동안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제재 완화를 철회하고 압박을 가할 것입니다."

이번 합의가 10년간 끌어온 이란 핵 개발 갈등을
해소할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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