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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정의구현사제단 발언 논란 확산…명동성당 ‘폭발물’ 협박
2013-11-24 00:00 사회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정당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이렇게 주장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발언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여)
천주교를 상징하는 명동성당에서
폭발물 설치 소동이 벌어졌고,
보수단체 시위도 열렸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있는
명동성당 앞에 와있습니다.


오늘의 8번째 미사가
평온하게 진행 중인데요.


오늘 명동성당은
그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가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연평도 포격 도발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한 여파로
하루 종일 시끄러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공중전화에서
“명동성당에 다이너마이트 2개를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는데요.


경찰과 군은
병력 50여 명을 투입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고,
성당 측은 신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협박 4시간 만에 붙잡힌 69살 유 모 씨는
“사제단이 시국선언을 는 것에 화가 나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동성당 앞에선
정의구현사제단을 비판하는
시위도 잇달았습니다.


오늘 정오부터 보수단체들은
“종교단체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천주교 내에 있는 종북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며
잇달아 성토했습니다.

[인터뷰 : 보수단체 회원]

“정의구현사제단은 사제복 속에 숨긴 대한민국
적화야욕을 버리고, 진정한 종교인으로 돌아가라!
(돌아가라! 돌아가라!)”


이런 가운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는
명동성당에서 가진 미사에서,
"가톨릭 교회 교리는 사제들의 정치 개입을 금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사제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직접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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