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유병언 장남 대균 씨…분당서 어머니 만나
2014-07-19 00:00 사회

며칠 전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의 '호위무사' 역할을 하는 박수경 씨가 4월 말 울산의 한 마트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았다고 저희 채널A가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대균 씨가 지난 달 경기도 분당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어머니 권윤자 씨와 만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개 수배 된 상태에서 두달 가까이 도피 중인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

검찰은 최근 대균 씨가 경기도 분당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어머니 권윤자 씨를 만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1일 권 씨가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이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유병언 씨 부자의 조력자들로부터 대균 씨의 호위무사 역할을 하는 박수경 씨가 어머니를 만난다는 대균 씨를 차로 데려다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균 씨가 차에서 내린 곳은 벽면이 파란색인 한 초등학교.

두 사람은 조력자들이 잇따라 체포되는 상황에서 향후 도피 대책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이 초등학교의 위치가 권 씨가 체포된 경기도 분당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반경 3km 내에 위치한 초등학교만 해도 20곳이 넘습니다.

때문에 수사팀은 두 사람이 만난 초등학교를 특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대균 씨가 현재까지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최석호 기자]
권윤자 씨가 은신했던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외부인은 안으로 들어갈 수도, 들여다 볼 수도 없는 요새 같은 구조입니다. 어머니가 그랬듯, 대균 씨도 외부인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분당 인근 고급 아파트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