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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지원’ 러시아…제재 움직임 본격화
2014-07-19 00:00 국제

이번 사고로 졸지에 수많은 국민들을 잃은 나라들은 큰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배후로 지목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일자,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한편에 희생자들의 사진과 꽃이 자리 잡았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방명록을 쓰는 자리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녹취- 바우터 볼프스 / 조문객]
"아는 사람이 희생됐습니다. 아주 가까웠죠. 끔찍하네요."

이번 사건으로 무려 189명이 희생된 네덜란드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전국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덜란드 정부는 자체 조사단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27명의 국민을 잃은 호주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며 격분하고 있습니다.

[녹취- 토니 애벗 / 호주 총리]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알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도 매우 잘 압니다."

또 오는 11월 열리는 20개국 정상회의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을 막을 수도 있다는 의중까지 내비쳤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에 대한 서구 국가들의 제재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 상원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계획을 논의하기로 한 데 이어, 유럽 국가들도 제재에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제재 확대는 관계 악화만 낳을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 자칫 서구국가와 러시아 간의 신냉전 시대가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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