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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산차 디젤 연비…수입차의 60% 수준
2014-07-19 00:00 경제

힘좋고 연비좋은 디젤 승용차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최근 잇따라 새로운 디젤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국산 디젤차의 연비가 수입차에 턱없이 못미치는 등 전체 기술력이 선진국 디젤차의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놓은 그랜저 디젤 모델입니다.

국내 생산 대형차로선 첫 디젤 모델이자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현대차 최초의 클린디젤 차량입니다.

[인터뷰: 김상대 /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 이사]
"고성능에 경제성이 높은 연비, 그랜저 특유의 고급감이 잘 융화된 국내 최고의 고급 프리미엄 디젤세단이라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연비는 14킬로미터로 수입산 중형 디젤 승용차의 70% 남짓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클린디젤차량의 한국 경쟁력은 어느 정도 일까?

산업기술 연구개발 사업화 전략의 친환경차 부문 평가자료에 따르면 현대 기아차의 클린디젤 기술력이 유럽업체의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목별로 배기가스 후처리장치는 60%였고 동력발생 및 처리기술은 70%, 제어장치는 8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평가에는 산업부와 자동차부품연구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항구 / 산업연구원 기계·전자팀장]
"이러한 격차의 발생원인은 디젤기술 격차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우리 기술력은 선진업체에 비해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평가자료를 토대로 오는 9월 자동차 부문 산업기술 연구개발사업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이준영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의 연비와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국산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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