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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손학규·이정현, 당지원 거부…‘나홀로 유세’
2014-07-19 00:00 정치

이런 지도부의 지원 유세를 오히려 마다하는 후보들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나경원, 이정현 후보, 그리고 새정치연합의 손학규 후보인데요.

왜 그러는 걸까요?

성시온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아침 일찍부터 지역 배드민턴장을 찾았습니다.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운동을 하지만, 주위엔 선거 운동원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쟁자인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 지도부의 총력 지원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나경원 / 새누리당 동작을 후보]
"'우리 동작에 뿌리를 내리지 않을까' (주민들은) 그런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보듬어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지역민 속으로 들어가갔습니다."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한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혼자 자전거를 타고 시장 곳곳을 누빕니다.

수원 팔달에 도전장을 낸 손학규 후보도 혼자 힘으로 선거운동을 펼칩니다.

이런 나홀로 선거운동은 조직보다는 인물로 승부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인터뷰 : 황태순 / 정치평론가]
"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더 나오는 후보입니다. 굳이 여러 사람이나 당을 끌어 들이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보다 더 효과적인 선거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전직 의원출신의 세 후보들. '혼자 힘으로 국회에 살아돌아가겠다'는 이들의 고군분투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이번 선거의 또다른 관심사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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