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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고속정’ 잡는 10배 빠른 어뢰 개발
2016-01-06 00:00 정치

북한의 각종 해양 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물속을 시속 800km로 날아가는
어뢰를 개발 중인데요,

국방과학연구소가
일명 '초공동 어뢰'의 실체를 공개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스텔스공기부양정과 신형 대함미사일,
파도관통 고속정까지
최근 북한이 선보인 신무기들입니다.

기습 타격을 위한 비대칭 전력으로
대응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고민이 있습니다.

이에 국방과학연구소가 2년 전부터
'초공동 어뢰'란 신무기를 연구 중입니다.

어뢰가 발사되자
빛의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날아갑니다.

거품으로 몸체를 감싸 저항을 줄인 것으로
기존 어뢰보다 10배나 빠른
시속 800km까지 쏘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빨라 방향 전환이 힘들고
거품으로 통신이 차단돼 정밀 유도가 어렵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어뢰 요격용으론 당장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공격뿐 아니라 방어 임무, 즉 상대방 어뢰 공격에 대응하는
하드킬 무기 체계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의 위협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군의 대응 능력도 함께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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