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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적폐 쌓였는데 피와 살로 가겠나”
2016-01-06 00:00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4년차를 맞는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힘들다고 자식 못 키우겠다는 어머니는 없다며
국무위원들에게 열정을 강조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적폐가 잔뜩 쌓여있는데 돈을 쏟아붓는다고 해서
피와 살로 가겠습니까?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를 위해선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계속 갉아먹는 적폐나 부패를 먼저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형 국책사업과 학교 비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몸도 건강을 위해 예방이 중요하듯이
사회 부조리, 비리, 부패 등에 대해선
선제적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집권 4년차를 맞은 올해
총선 등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의 티타임에서는
어머니의 심정을 언급하며
사랑과 열정이야말로 국정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어머니가 자녀를 키우는데
나 힘들어 못 키우겠다고 그런 어머니가 어디 있어요."

한번 마음먹은 대로 안 되면 자꾸 꺾이게 되고,
게을러지기 쉽다며 '작심삼일'을 주제로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작심삼일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삼일마다 결심을 하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이 처리되지 않고
국회가 문을 닫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닫히게 된다며
정치권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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