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은 갑질 논란을 일으켜 공개 사과를 했죠.
당시 퇴직한 직원 둘을 복직시키기로 했는데
'번복 논란'에 휩싸였다고요?
네, 지난해 말, 김만식 전 명예회장의
상습 폭행으로 논란이 일자,
김 회장의 아들인 몽고 식품 대표 이사가
대국민 사과를 하며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녹취:김현승/몽고식품 대표이사(지난달)]
"얼마 전 권고사직 된 피해 직원 2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일부로 복직하기로 했습니다."
몽고식품이 당초 기한에 상관 없이
복직시켜주겠다고 약속을 한 겁니다.
하지만 운전기사였던 A씨는
이미 다른 회사에 취직을 했고,
관리 부장이었던 B씨에게는
1년 연봉 계약서가 제시됐는데,
그 금액도 생각과는 차이가 컸습니다.
또 더이상의 불이익이 없도록하는 단서를
계약서에 넣자고 하자
몽고식품에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었는데요.
결국 복직을 포기했습니다.
현재 B씨는 각종 수당을 지급받기 위해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인데요.
몽고 식품이 한 대 국민 사과와 복직 약속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꼼수'였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