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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0원’…우체국 알뜰폰 ‘북적’
2016-01-06 00:00 경제

한 집에 휴대폰 사용자가 두 사람만 있어도
한 달 요금이 10만 원을 훌쩍 넘는 요즘,
요금이 싼 알뜰폰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기본료나 약정도 없이,
단말기까지 공짜로 주는
우체국 알뜰폰이
어제 처음 선보여 큰 인기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체국에 마련된 알뜰폰 상담 창구.
새로 나온 알뜰폰 요금제를 문의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눈길을 끄는 건
기본료 없이 한 달에 음성통화 50분이 무료인
'우체국 제로요금제'.

약정 기간은 없고
주로 전화를 받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인터뷰] 정은주 / 우정사업본부 광화문우체국 팀장
"제로 요금제에 단말기까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단말기가 제공되자마자 오전에 다 매진이 되어서…."

이 요금제엔 어제 하루에만 4800 명이 가입했는데
평소 우체국 알뜰폰 하루 가입자의 10배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호대 / 서울 이문동
"(요금제가) 복잡하지 않고 간편한 것 같아요.
나이 많은 사람들한테는 쓰기가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한 달에 6천 원으로
음성통화 230분에 문자 100개를 쓸 수 있는 요금제나
월 39,900원으로 음성통화와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까지 넉넉히 쓰는 요금제 등이 새로 나왔습니다.

기존에 쓰던 단말기가 있다면 요금제를 바꾸고
유심칩만 갈아 끼우면 됩니다.

파격적인 조건 때문에 우체국의 이익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당장 이익보다 길게보고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알뜰폰이 기존 시장을 넘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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