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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굿모닝에입니다,

북한이 지난달,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실험에
성공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미국 전문가들이
북한의 기술력에 회의적 반응을 보여왔던 터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보수성향 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의 기사입니다.

이 매체는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말,
수중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실험이
지난해 11월, 실패한 것으로 판명된
SLBM 실험에 뒤 이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엔진이 점화됐는지,
미사일이 비행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원산 근처 동해에서 실험했지만
미사일이 발사관을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해
잠수함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은 핵탑재 미사일로 무장한 잠수함을 실전 배치하기까지는
앞으로 1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는
북한이 SLBM 발사 기술을 터득했는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해 5월 초에
신포항 부근에서 SLBM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을 때에도

"잠수함이 아니라 물속에 잠겨 있는 바지선에서 발사된 것"이라며
북한의 기술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국방부 측은 공식적인 논평은 거부했으며
북한 역시 이번 발사 실험과 관련한
일체의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