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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포항 새우 떼죽음 발견 外
2017-12-09 19:34 뉴스A

[리포트]
오늘의 사건사고 소식 정책사회부 박지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지난달 강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의 해안가에서 새우 떼죽음이 관찰됐다고요?

네, 경북 포항의 해안선을 따라 곳곳에서 새우떼가 발견됐는데요,

먼저 영일대해수욕장의 최근 모습을 보시면 백사장 곳곳에 하얀 돗자리가 깔려있는 듯 한데요, 사실은 1cm도 되지 않는 작은 새우떼입니다. 인근에 있는 도구해수욕장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이들은 '난바다곤쟁이' 또는 '크릴'이라고 불리는 플랑크톤인데요,

새우와 비슷하게 생긴 무척추 동물로 최대 5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영양분이 많아 고래가 좋아하는 먹잇감인데요, 지진 때문에 난바다곤쟁이가 떼죽음 당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포항 주민]
그런 것 처음 보는데, 얘기도 못 들어봤어요. 없던 일이 생기니까 그것(지진)과 연관 있다고 생각…

[질문1-1]
지진이 발생한지 3주가 넘었는데 떼죽음 현상이 이제 나타났다는 건가요?

포항에선 아직 여진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도 규모 2.1의 지진이 관측됐는데요, 이후 떼죽음 당한 새우들이 발견되면서 여진 때문에 죽었다는 말이 나온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분석은 다릅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박원규 /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
“(크릴이) 연안쪽으로 접근했을 때 파도가 세게 치거나 하면 우연히 백사장 위로 올라왔다가 물만 빠져나간 거죠. 지진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질문2]
광주의 한 병원에선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남성이 경찰과 대치했다면서요. 무슨 일인가요?

네, 병원의 퇴원 요청을 거부하고 난동을 부린 건데요. 40대 남성 옆에 초록색 통이 보입니다.

인화물질이 담긴 통인데요, 자신의 몸과 간호사실 앞에는 이미 인화물질을 뿌려 놓은 상태입니다.

불만 붙이면 아찔한 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경찰관이 대화를 시도하자 남성은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A 씨] 
“나는 삶의 의지가 없고, 믿고 갈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20분 동안 경찰과 대치하던 남성은 결국 진압됐는데요, 이 남성은 무릎이 아파서 나흘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퇴원하라'고 하자 방화를 위협하며 소동을 벌인 겁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경찰 관계자]
"말싸움을 한 거에요 담당 의사하고, 기분이 나쁘니까 ‘나 퇴원 하겠다’ 했는데 의사가 ‘퇴원하세요’라고 하니까 화가 난거에요.“

남성은 평소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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