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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공한증…한국, 중국과 아쉬운 무승부
2017-12-09 19:48 뉴스A

중국과 축구경기를 할 때마다 떠오르는 단어가 있죠. 공한증, 중국이 우리나라를 거의 이겨보지 못 했기 때문인데요,

이제 이 공한증이 중국에 잘 통하지 않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동아시안컵 경기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성의 감각적인 패스가 문전으로 연결되자 김신욱이 정확하게 골을 성공시킵니다. 중국에 선제골을 내준 뒤 불과 4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린 겁니다.

동점골로 조직력은 더욱 살아났습니다. 김신욱이 머리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자 이재성이 감각적인 역전골을 뽑아냈습니다.

불과 6분 사이 김신욱-이재성 공격콤비는 2골을 합작해냈습니다. 한국축구의 자존심인 '공한증'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3월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원정에서 0-1로 패했기 때문에 자존심 회복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더 이상 한국축구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신태용호의 측면을 무너뜨린 중국은 끝내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경기 초반 10여 분간 중국은 한국을 압도했습니다. 결국 전반 8분엔 선제골까지 기록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대회 2차전에서 북한과 일전을 벌입니다. 유럽파가 없는 상황에서 월드컵 본선을 향한 옥석가리기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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