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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타워크레인 넘어져…3명 사망·4명 부상
2017-12-09 19:27 뉴스A

경기 용인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쌓아 올린 타워크레인 허리 부분이 끊어졌습니다. 부러진 부분은 엿가락처럼 휘어 처참하게 뒤틀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0분쯤 경기 용인시 있는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전복돼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작업자들은 타워크레인 설치 마무리 작업 중이었는데 타워크레인 구조물이 꺾이면서 변을 당한 겁니다."

9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설치 중이었는데 10m를 남기고 사고가 났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
"안전관리자는 오늘 휴무였고요. 대체(인원)은 2명이 나와서 관리하는 거죠. 타워 기사 1명, 작업자 6명이 (고공 작업 중이고)
밑에 2명이 (작업 중이었습니다.)"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근로자들은 모두 하청 업체 직원들이었습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또 국과수와 함께 내일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10시쯤에도 인천에 있는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크레인 운전기사가 3시간 동안 갇혔다구조됐습니다.

지난 10월 의정부 타워크레인 전복 등 오늘을 포함해 올해에만 타워크레인 사고로 모두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sangamdongking@donag.com
영상취재 : 조승희 이준희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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