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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회피 北 고각발사…요격 가능성은?
2017-02-12 19:13 뉴스A
오늘 북한이 쏘아올린 미사일은, 하늘로 500km를 솓구쳐 오른 뒤 500km 정도 비행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발사장소에서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까지의 거리와 일치했는데요.

우리군 요격능력의 사각지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에도 하늘 높이 쏘아올렸습니다. 이른바 '고각 발사'입니다. 그래서 사거리가 3000km가 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500km만 날아갔습니다.

문제는 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1톤 정도의 핵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발사장소인 평안북도 방현에서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까지 거리가 500km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사드 포대도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걸 북한은 과시하려는 듯 합니다.

북한이 부산을 노린다면 사드방어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드는 40~150km 상공의 목표물을 맞추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550㎞ 이상 쏘아올린다면 탄도미사일은 성주 상공을 150㎞ 한계치보다 높게 지나갑니다. 성주 사드는 수도권을 방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북한이 노동이나 무수단 미사일을 고각 발사해 수도권에 떨어뜨린다면 패트리엇 미사일로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요격 가능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북한이) 탄두의 낙하 속도를 음속의 7 이상으로 늘리면 저층에서 요격해야 하는 패트리엇 미사일로는 요격이 제한될 것으로… "

채널A뉴스 강지혜 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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