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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한국 관광객 강도 피해…외교부 “조사중”
2017-02-12 19:38 뉴스A
프랑스 파리에서 이어지고 있는 인종분규의 불똥이 한국인에게 옮겨붙었습니다.

우리 단체 관광객들이 탄 버스에 괴한들이 올라타 인솔자를 폭행하고 여권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난 시민이 차량에 불을 지릅니다. 최근 흑인 청년이 경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격화된 인종갈등은 폭력 시위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위 지역 인근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버스 강도를 당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파리에서 버스로 30~40분 거리에 있는 생 드니 지역 호텔 인근에서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한국인 40명이 탄 버스에 흑인 괴한 서너 명이 올라타 인솔자를 폭행하고 여권 등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관광객 중엔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피해 관광객들이) 여권이랑 승차권 재발급해서 내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고요. 상해 입은 고객 분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신고자는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서 흑인 시위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괴한이 시위대의 일부인지는 현재 조사 중입니다.

[주프랑스 대사관 영사]
"우범지역은 맞아요. 숙소 같은 것도 조심하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저렴하니까(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대사관 측은 피해자 면담 후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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