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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실명 비난…여권 대선 주자 같은 文
2017-02-12 19:15 뉴스A
정치권은 일제히 북한의 행동을 규탄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대표는 김정은의 실명을 거론하며 체제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안보를 굳건히 하는데 좌우가 따로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최석호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모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 노력 등 유화책을 먼저 꺼내기보다는 김정은을 실명 비난하며 마치 여권 대선 주자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 전 민주당 대표]
"북한의 도발이 계속한다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김정은 정권의 앞날도 예측 어렵다는 점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터라,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는 "다음 정부로 넘겨 해결해야 한다"며 기존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초래했다"며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나 미국이 제재일변도 정책을 펴는 한 추가도발을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 반대 입장도 분명히 하며 지지층 내부 결속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사드배치로 인해서 중국이 북핵 개발, 미사일 개발을 위한 국제공조에서 뒤로 물러나면서 대북 제재 공조가 허물어지고…"

대선 경선과 본선을 앞두고 야당 대선주자들의 눈치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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