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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지나도 ‘번쩍’…신차보다 비싼 클래식카
2017-02-12 19:56 뉴스A

5,60년 이상 나이를 먹은 오래된 차량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이 차들, 새차보다 비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빈티지 자동차 전시회'를 동정민, 파리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64년 007 시리즈 골드핑거에서 제임스 본드가 탔던 일명 본드차입니다.

53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번쩍이는 외관은 금방이라도 도로로 달려나갈 듯 합니다.

[막시밀리언 쉐이프 / '클래식카 트러스트’ 홍보담당]
이 차가 영화에서 숀 코너리가 운전했던 바로 그 차입니다. 영화 이후에 이 차를 처음으로 전시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신차들이 가득했던 파리 모터쇼가 열렸던 박람회장이 이번에는 낡고 오래된 차들로 채워졌습니다.

프랑스 빈티지 시장에서 인기 1위인 1964년 생산된 피아트 500에서부터 1978년 출시된 레인지로버 복원차까지, 시간은 흘렀어도 신차보다 훨씬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1920년대 아이들 장난감으로 만든 미니차도 2500만 원을 호가할 정돕니다.

[피에릭 조이베 / 빈티지 자동차 악세서리 운영]
가장 많이 팔리는 것들은 르노 푸조 시트로엥 같은 역사가 깊은 프랑스 브랜드 입니다.

현재 프랑스에는 80만여 대의 빈티지 차량이 운행되고 있고, 연간 13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차는 1900년에 프랑스 도로를 달렸던 차입니다. 이 차를 만든 회사는 지금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00년 후엔 한국차도 이 곳 전시회에서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파리에서 채널A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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