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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16일 시간과의 싸움…‘용두사미’ 우려
2017-02-12 19:23 뉴스A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시간과의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수사기간 연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특검에게 주어진 시한은 2주 남짓인데요.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수사전체가 '용두사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의 남은 수사기간은 16일.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련 인사를 구속하고,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 수사까지 마무리하며 지난 54일 동안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의 정점인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은 여전히 진척이 없는 상황. 세월호 7시간 관련 의혹 수사도 답보 상태입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지금까지도 (대통령 측과) 상호 간에 접촉도 없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진행될 지 여부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특검으로서는 수사기간 30일 연장이 절실하지만,

[황교안 / 권한대행(지난 10일)]
"그런 (수사 기간 연장) 생각을 갖고 있다면 (수사를)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 갖고 있는 거 아닙니까."

여당까지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특검도 '이재용 부회장 재소환' 카드를 꺼내들며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뇌물죄 수사를 보강해 대통령 측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소환이 계속 늦춰졌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이번주 소환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추궁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임아영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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