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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돼도 안 돼도 불복 예고…부추기는 정치권
2017-02-12 19:17 뉴스A
이렇게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협이 고조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수 개월째 분열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헌재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움직임이,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불복 움직임은 정치권이 부추기는 모양샙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탄핵을 탄핵한다! 탄핵 무효!"

[현장음]
"헌재는 탄핵하라! 2월에는 탄핵하라!"

헌법재판소를 겨냥한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헌재에 재판관님들, 이내 말씀 좀 들어요. 온 국민의 소원이다, 2월 안에 탄핵해… "

[이재경 / 부산 진구, 촛불집회 참가자]
"만약 기각된다면 지금 참여 안하고 계신 분들까지 다 같이 일어나서 같이 하지 않을까 싶어요."

[류인화 / 대구 동구, 태극기집회 참가자]
"나는 처음에는 올라올 생각도 안 했어요. 그런데 하는 거 보니까 검찰도 완전 야당에 권력이 넘어간다 생각하니까… "

민심의 분열된 양상을 부추겨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건 정치권도 마찬가지.

[조원진 / 새누리당 의원, 지난 11일]
"헌재에서 졸속 심판을 한다면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란 것을,우리 모두 함께 합시다!"

[이재명 / 성남시장, 지난 11일 ]
"만약 탄핵을 기각한다면 그냥 따를 게 아니라 국민의 뜻을 어긴 머슴이므로 그들까지도 탄핵해야 한다… "

'집회의 자유'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는 있지만 사법기관의 독립성마저 흔들리게 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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