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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vs 특검 힘겨루기…“대면조사 이번 주 결판”
2017-02-12 19:22 뉴스A
이제부터는 특검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된 이후 청와대와 특검의 힘겨루기가 장기화하는 양상입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 초에 대통령 대면조사 여부와 일정을 결판내겠다는 각오입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배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둘러싼 특검과 청와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박 대통령 측이 지난 9일로 예정됐던 청와대 경내 대면조사를 거부한 이후, 청와대도, 특검도 협의를 중단한 것입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특검에선 구체적으로 방식, 시기나 이런 부분에 대해 일체 결정된 바 없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고,

[정규재TV 인터뷰 (지난달 25일)]
“(특검) 조사에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대통령 대면조사를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청와대의 반응을 기다려보겠다는 게 특검팀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특검이 먼저 연락을 해와야 한다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쪽 모두 상대방의 연락을 기다리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인 특검 수사기한을 고려하면, 청와대 압수수색 재시도와 맞물려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 논의도
이번 주 결론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 수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물증과 진술을 확보하느냐, 마느냐가 이번 주에 달린 셈입니다.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대면조사가 또 한 차례 불발된다면 특검이 수사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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