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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닭살 커플’ 밀착 행보…19초 악수 논란
2017-02-12 19:54 뉴스A

'하늘 위 백악관'으로 불리는 에어포스원에 동승하고 주말 골프를 함께 즐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

두 정상은 '닭살 커플'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밀착 행보를 보였죠. 하지만 두 정상의 '19초 짜리' 악수가 구설에 올랐다고 합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섭씨 25도의 청명한 날씨에 미일 정상이 트럼프 소유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깁니다. 트럼프가 SNS에 공개한 사진에서는 두 정상이 손 벽을 마주치기도 합니다.

트럼프는 전날 대통령 전용기로 아베와 함께 이동하며 찍은 사진도 SNS에 올리며 '닭살 커플'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 정상회담에 앞선 악수 장면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손을 힘껏 잡은 채 앞뒤로 흔드는가 싶더니, 왼손으로 아베 총리의 손등을 툭툭 건드립니다. 무려 19초동안 이어진 긴 악수. 친근감을 애써 강조하려는 듯 했지만 악수 후 아베 총리가 놀란 눈동자를 돌리며 안도하는 듯한 표정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밀착 행보를 이어간 2박3일간의 미일 정상외교.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긴장관계가 불가피 한 상황에서, 일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일본 중심으로 동북아 질서를 짤 경우 북핵 문제를 비롯한 중요 이슈에서 우리의 발언권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미 간 정상외교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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