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쪽에선 녹는데…‘아슬아슬’ 목숨 건 얼음낚시
2017-02-12 19:48 뉴스A
오늘 낮부터 한파가 꺽이면서 기온이 올랐습니다.

호수 위 얼음이 녹으면서 큰 사고가 날 수 있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위험한 얼음낚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낚시에 열중하고 있는 강태공들.

그런데 저수지 반대편은 이미 얼음이 다 녹은 상태. 얼어 있는 쪽도 군데군데 이미 녹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어린이가 썰매를 타고 있습니다.

[얼음 낚시꾼]
"사람이 왔다갔다하니까 크랙(금)이 가긴 하는데 겁은 나는데 그래도 이 정도는 낚시를해도 되지않겠나…"

송어 축제가 열리고 있는 또 다른 저수지.

[현장음]
"어어, 됐어!"

송어를 잡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지만 한쪽에선 얼음이 녹고 있습니다.

[얼음 낚시꾼]
"얼음 두께가 어느 정도다 이렇게 안내가 있으면 안심되지 않을까"

[최주현 기자]
"얼음 낚시할 때는 이 얼음이 겉보기에 단단해 보일 수 있는데요. 해빙기에는 얼음 두께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고 특히나 해가 잘드는 저수지나 강물은 결빙 상태가 약할 수 있습니다."

인근 저수지를 찾아가 얼음 두께를 재봤습니다. 저수지 한복판의 얼음 단면을 재보니 14cm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해빙기에는 결빙상태가 약해 최소 15cm 이상은 돼야합니다. 특히 얼음 구멍 위로 물이 올라올 때는 아래쪽이 많이 녹은 상태이기 때문에 즉시 나와야 합니다.

[정태송 / 파주소방서 소방장]
"물이 넘쳐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는 얼음이 약한 것 같다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빙기 얼음판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김건영 박재덕 김용균, 영상편집-김지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