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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최순실 차명폰 ‘핫라인’ 구축”
2017-03-06 19:17 정치

특검이 오늘 새롭게 밝힌 내용 중에는 '차명폰 핫라인'이란 게 있습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이어주는 차명폰의 존재인데요.

이 사실을 밝혀내는데 대통령의 심복, 정호성 전 비서관의 진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어서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차명폰 사용 논란.

[박영수 / 특별검사]
"대통령과 최순실이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차명폰 번호 소위 핫라인이 확인됐습니다."

차명폰 개통은 알려진대로 '주사 아줌마'를 청와대에 들여보낸 이영선 행정관이 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수십 대의 차명폰을 개통하여 대통령, 최순실 등에게 양도하고…"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의 진술로 대통령의 차명폰 사용 정황을 확보한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차명폰 통화 내역에서 단서를 찾아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동안 573차례나 연락을 주고 받은 문제의 연락처.

최 씨와 통화 횟수가 가장 많았던 연락처를 추적한 결과, 전화는 예외없이 '청와대 관저'에서 걸려왔고, 또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엔 해당 연락처의 국내 발신이 전혀 없는 등 박 대통령의 행적과 통화 내역이 정확히 일치한 겁니다.

특검팀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으로부터 '해당 연락처는 박 대통령의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해 의혹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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