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주사·기치료 아줌마 청와대 수시 출입
2017-03-06 19:19 정치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진료'를 받았는지를 놓고 숱한 의혹이 이어졌습니다.

특검은 오늘 그 답을 내놨는데요.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뿐만 아니라 '운동치료 원장'까지 청와대 관저를 드나들면 의료 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선 행정관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공개된, 무면허 의료인들의 청와대 출입 의혹.

특검은 이들이 청와대 관저를 찾아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의료 행위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 사람에 추가해, 특검은 운동치료 원장이라는 인물도 드나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사 아줌마’ 박모 씨가 취임 첫해 9개월간 월 1회, ‘기치료 아줌마’ 오모 씨가 3년 반 동안 월 2회, '운동치료 왕십리 원장'으로 알려진 75살 이모 씨도 3년간 수차례 박 대통령을 진료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특검은 이들 3명이 모두 최순실 씨의 소개로 박 대통령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본류가 아닌 만큼 이들 무면허 의료인들에 대한 별도의 사법 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이들이 모두 정식절차를 거쳐 관저로 들어온 이들로 알고 있다면서, 비선 의료진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동재 기자]
"박영수 특검은 무면허 의료진의 대통령 진료는,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대통령의 공적 의료 체계가 붕괴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