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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움직임에 中 일부 국민은 “제재 반대”
2017-03-06 19:38 국제

이처럼 점점 노골화 되는 중국의 사드 보복.
하지만 일부 중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반대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제재와 같은 배타적 애국주의가 옳지 못하다는 자성의 목소리인데요.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리 웨 / 베이징 시민]
"한국에 대한 전체적 인상은 아직도 좋아요. 한국 상품이 좋은 건 인정해요."

[캉 롱 / 베이징 시민]
"한국과 중국 국민 사이에 큰 영향을 줄만한 일은 아니라고 봐요. 국가는 국가고 일반 국민은 국민이죠."

롯데에 혹독한 경제제재를 가해야한다는 중국 여론에 반기를 든 목소리들입니다.

중국 정부의 행태는 맹목적이고 배파적인 애국주의, '쇼비니즘'으로, 대국답지 않다는 겁니다.

일부 중국 매체들도 "롯데를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은 극단적 민족주의 매체의 오만에서 나온 것이며 법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사드 제재 움직임에 대한 냉소적인 분위기 마저 감지됩니다.

한 블로거는 "롯데가 자기 나라 안보를 위해 토지를 제공한 것이 뭐가 잘못인가?"라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기류에 중국군 공식 매체는 "사드에 맞선 애국적인 행동을 냉소하지 말라’는 논평을 제기하는 등 '반대여론 죽이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니다.

[김윤수 기자]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억지로 막고 있는 한류가 어떻게든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중국의 비뚫어진 애국주의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 입니다.

영상취재: 장 챵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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