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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에 북한 축구스타도 ‘발목’
2017-03-06 20:07 국제

북한 축구선수중에도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가 있습니다.

3년 전 청소년대회 우승의 주역인 한광성인데요.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 진출에 의회가 제동을 걸었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0m를 내달리면서 혼자서 일본 수비진을 농락했던 이승우.

3년전 아시아의 차세대 공격수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정작 해피엔딩의 주인공은 북한이었습니다.

북한은 결승에서 이승우가 포진한 우리 대표팀을 2-1로 꺾었습니다.

우승의 주역 한광성은 세계축구 차세대 주자 50인에도 뽑혔고 이제 이탈리아 1부리그 칼리아리 입단을 눈앞에 뒀습니다.

그러자 이탈리아 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한광성의 입단이 UN의 대북제재 위반이 아닌지 이탈리아 정부가 검토해달라는 질의서를 보낸 겁니다.

선수에게 돌아가야 할 돈이 제3국을 거쳐 북한 정권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북한은 간판스타 박광룡을 비롯해 일부 해외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도 외화벌이 용도로 적극 해외진출을 추진한 결과입니다.

[안찬일] 
"벌목이든 방직공이든 스포츠선수든 모두 외화벌이 위주로 내보내고 그 돈이 통치자금이나 대량살상 무기로 들어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

이탈리아는 올해 UN 안보리 산하 북한제재위원회 의장국입니다. 여기에 북한에 대한 국제여론이 어느 때보다 악화돼 이번 입단이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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