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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 “특검 주장 사실 아니다” 반박
2017-03-06 19:22 정치

오늘 특검 발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즉각 반박 자료를 냈습니다.

특검 출범 자체가 위헌인 데다 특검의 수사결과도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의 유영하 변호사는 A4 용지 51페이지 분량의 입장 자료를 내고 박영수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특검팀이 "일부 야당 추천으로만 구성돼 출발선부터 공정성이 담보되기 어려운, 태생부터 위헌적인 특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검팀이 박 대통령에 적용한 '삼성의 뇌물 수수'혐의에 대해서는 삼성이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를 지원한 사실을 박 대통령은 알지 못했고, 삼성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구입해 주고 1998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을 대신 냈다는 수사 발표에 대해서도 "장충동 주택을 매각해 삼성동 사저를 구입"했고 "의상비 1원도 대납하게 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한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특검의 수사 발표는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대통령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가 있다 발표하게 되면 바로 피의사실 공표죄로 현행범이 되는 겁니다."

특검팀은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시점에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 "수사 기간 연장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추진엽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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