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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이버 공격 ‘미사일 교란’
2017-03-06 19:55 국제

이렇듯 북한은 탄도 미사일 도발을 계속해 왔는데, 유독 무수단 미사일 만큼은 실패가 많았습니다.

8번 쐈고, 7번 실패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미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 때문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을 뿜으며 미사일이 수직으로 솟구쳐 오릅니다.

지난해 6월 북한의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입니다.

하지만, 이 한 번을 제외하고 북한은 8번의 미사일 도발 가운데 7번을 실패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괌, 일본을 타격할 수 있는 수단들을 빨리 그런 조급증 때문에 발사 실험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북한의 굴욕이 미국의 사이버 공격의 결과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14년.

현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미 본토 방어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무수단 발사를 사이버전으로 교란했다는 겁니다.

발사 시스템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레이저로 신호를 교란시켜 지휘소와 미사일 간의 전파를 끊어버린다는 게 교란 작전의 핵심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침투 등으로 원자력 원심기 가동을 방해한 바 있습니다.

한 때 성공하는 듯 했던 미국의 사이버작전은 북한이 탄두를 개량한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5차 핵실험까지 강행하면서
결국 실패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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