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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확인 못한 ‘세월호 7시간 행적’
2017-03-06 19:21 정치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의 행적은 특검으로서도 넘지 못한 벽이 됐습니다.

특검수사가 마무리 됐지만 그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세월호 침몰 당일 7시간 행적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수 차례 걸쳐, 정상 집무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기자간담회]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세월호) 참사 발생을 보고 받으면서 계속 사건을 체크하고 있었어요."

대통령의 해명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박영수 특검은 각종 의혹들의 사실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특히 세월호 당일 미용 시술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취임 후 보톡스와 같은 미용 시술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횟수까지 공개했습니다.

취임 첫 해 6개월 간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에게 3차례, 최순실 측근인 김영재 원장에게 3년간 5차례 시술을 받았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당일에는 이 두 사람 모두가 청와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 전날 저녁이나 당일 오전 미용 시술을 받았는지는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머리 손질에 장시간 소요했단 언론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면서 평소보다 빠른 20여분 만에 채비를 끝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 등으로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추진엽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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