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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리 인상 전망에 가계 부채 ‘비상’
2017-03-06 20:09 경제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특히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들이 비상입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2억5천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서른한 살 직장인 강 모씨.

미국 금리 인상 소식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모 씨 / 서울 광진구]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도 따라 올리게 되니까… 대출금이 적지 않은데 오른다고 하니까 많이 걱정 되고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3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재닛 옐런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취업률과 물가상승률 지표가 우리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이달 말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겁니다."

국내 대출 금리도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중 은행들의 1월 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3.19%를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135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가 더 불어나고 무엇보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빚 부담이 가중됩니다.

경기침체로 장사도 힘든 자영업자들은 대출금리가 0.1%포인트만 올라가도 1년 뒤 폐업할 위험성이 최대 10% 늘어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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